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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망운산 화방사에서 ,,,

사찰여행

by 씨밀레 ( 김건수 2015. 10. 2.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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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인 쌍계사의 말사이다. 신라 신문왕(재위:681∼692년) 때 원효()가 창건하였다. 창건 당시에는 연죽사()라 불렀고, 고려 중기 혜심(:1178∼1234)이 중창한 뒤에는 영장사()라 하였다. 임진왜란승병들의 근거지로 쓰이다가 불에 타 없어진 것을 1636년(인조 14)에 계원()과 영철()이 현위치로 옮기면서 절 이름을 화방사라 하였다. 영조·정조 때 가직()이 머무르면서 절을 중수한 이후 용문사()·보리암()과 함께 남해군의 3대 사찰이 되었다 한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웅전과 응진전·명부전·칠성각·일주문·채진루 등이 있다. 이 중 대웅전과 마주보고 있는 채진루()는 정면 5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건물로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52호로 지정되었다. 대웅전은 본래 보광전이었으나 보광전이 1981년 10월 1일 불에 타 사라지자 1984년 12월 29일 복원하면서 전각 이름을 바꾼 것이다. 산내 암자로 망운암이 있다.

유물로는 옥종자()·금고()·이충무공비문목판() 등이 유명하다. 이 중 옥종자는 절을 짓고 불상을 모실 때 밝혔던 등잔으로 한번 불을 붙이면 꺼트려서도 안되고, 일단 꺼진 뒤에는 다시 불을 붙일 수 없다고 전한다. 1234년(고려 고종21) 이전에 불을 붙였다가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난 뒤 꺼졌다. 이런 까닭에 다시 불을 붙이지 못하여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다. 금고는 조선 중기 때의 유물로 범자()가 사방에 양각되어 있으며, 이충무공비문목판에는 모두 2천자가 새겨져 있다. 이밖에 〈현판기문〉 〈완문절목〉〈선생안〉 등의 고문서가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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