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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림사이로 하얀눈을 살포시 뿌려놓은듯한 정읍구절초꽃축제장 ,,,

여행 이야기

by 씨밀레 ( 김건수 2015. 10. 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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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초의 전설]


아주 오랜.. 옛날 옛날에..

옥황상제를 보필하는 어여쁜 선녀가 천상에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선녀는 꽃을 너무나도 좋아한 나머지.. 꽃 가꾸기에 정신이 팔려 있었고..

결국..

옥황상제의 보필을 소홀히한 죄를 물어.. 지상으로 쫓겨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지상에 내려온 선녀는..

그래도 운이 좋았다고나 할까요..^^ 가난하지만 착한 시인을 만나..

나름.. 행복한 날들을 보낼 수 있었는데요..

그러던 어느날..

아름다운 선녀의 미색이 입소문을 타고 고을 사또의 귀에 들어가게 되었고..

호색가였던 사또는 그녀를 차지하기 위해..
그녀의 남편에게 없는 죄를 뒤집어 씌워.. 터무니 없는 내기를 제안..

만약, 남편이 내기에 지면.. 선녀를 관비로 사또에게 받쳐야 할 상황..ㅠㅠ 

하지만, 첫 번째 내기는..

남편이 일자무식 농부인줄 안 사또의 실수로..^^

시 짓기 내기를 제안..
가뿐히 남편이 이겼고요..^^


말 좀 타본 사또가 제안한 두번째 말타기 내기는..

왠일인지.. 사또가 탄말이 미친 듯이 날뛰는 바람에..

어부지리.. 남편의 승..^^

그러자, 화가난 사또는.. 막무가내로 선녀를 잡아다 옥에 가두고..
모진 고문과 회유로 선녀를 유혹하였으나..
선녀는 끝까지 절개를 지키며.. 거절을 하였고..

....
죽음 직전에야..

이 일이 의금부에 알려지면서.. 어렵사리 풀려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 온 선녀는 고문의 후유증으로.. 시름시름 앓다가..

그만.. 생을 다하고.. 옥황상제가 있는 천상으로 돌아갔고..
선녀를 너무나도 사랑한 남편은 그녀를 따라서 죽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이듬해부터.. 선녀가 천상으로 떠난 9월이 되면..

그녀가 살던 집주위에 선녀가 천상에서 그토록 좋아라 했던 어여쁜 꽃이 피어나기 시작하였고..

이 꽃을 사람들은.. 9월에 피는 천상의 꽃.. 구절초라 불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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