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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찾은 곡성 도림사 ,,,

사찰여행

by 씨밀레 ( 김건수 2017. 1. 2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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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2월 29일 전라남도문화재자료 제22호로 지정되었다. 도림사는 곡성읍에서 서남쪽으로 4km 떨어진 월봉리, 동악산 줄기인 성출봉(형제봉) 중턱에 자리잡고 있다. 신라시대인 660년(무열왕 7)에 원효대사가 사불산 화엄사로부터 옮겨 지었다고 전해진다. 876년(헌강왕 2) 도선국사()가 중창을 하였는데 이때 도선국사, 사명대사, 서산대사 등 도인들이 숲같이 모여들어 절 이름을 도림사라 했다고 한다. 고려시대에 지환대사가 3창을 하였으며, 조선 태조의 계비 신덕왕후가 이 절을 후원하였기 때문에 이름을 신덕사()로 부른 적도 있었다고 한다.

현재 절 안에는 법당인 보광전을 비롯하여 응진당·지장전·약사전·칠성각·요사채 등이 있고, 1683년(숙종 9)에 제작된 도림사 괘불(전라남도유형문화재 119)이 소장되어 있다. 절 입구에는 허백련 화백이 쓴 ‘오도문’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이 절에서 계곡 깊숙이 2km 떨어진 곳에 길상암()이 있었으나 1960년대에 폐찰되고 지금은 흔적만 남아 있다. 보광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인 맞배지붕집이며 원형기둥을 세우고 포작은 주두 위에만 공포를 올린 주심포집 형식이다. 겹처마, 전면 외2출목, 후면 외1출목의 주심포 건물로 모로단청이 되어 있다.

도림사가 있는 동악산은 원효대사가 이 절을 창건할 때 온산의 풍경이 음률에 동요되어 아름다운 음악소리가 들렸다고 하여 동악산이라고 하였다고 하는데, 아름다운 계곡을 따라 기암괴석을 이루고, 넓은 암반에는 조선시대 이래 근세에까지 많은 시인묵객들이 다녀간 흔적을 글씨로 새겨놓았다. 해발 735m의 동악산 남쪽 골짜기를 흘러내리는 동악계곡(도림계곡), 성출 계곡에는 아홉 구비마다 펼쳐진 반석 위로 맑은 물이 흐르고 노송과 폭포들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있어서 전라남도기념물 제101호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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