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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가에 핀 나리꽃 ,,,

자생란 우리꽃

by 씨밀레 ( 김건수 2017. 7. 27.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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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는 자기보다 높은 상대방을 가리키는 말 '나으리'에서 온 말입니다. 그러니 산과 들에서 자라고 관상용으로 재배하기도 하는 참나리는 높임을 받는 꽃 중에서도 높임을 받을 만한 으뜸 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식물 이름에 '참'자가 들어가면 우리 사람들과 아주 친숙하거나 식용을 할 수 있는 종류가 많습니다. 참깨, 참외, 참꽃, 참솜나물 등등 이렇게 '참'이라는 단어가 붙은 식물은 대체로 우리들에게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그런데 참나리는 열매를 맺지 못하는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꽃이기도 합니다. 꽃에서 열매를 맺지 못하고 밑 부분에 있는 주아가 땅에 떨어져 발아한다고 합니다. 너무 예쁘고 단아한 모습에 신들도 시기를 했는지 모를 일입니다.

 

나리꽃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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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한 마을에 한 아리따운 처녀가 살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 고을엔 행동거지가 아주 나쁜 고을 원님의 아들이 있었답니다. 그는 아버지의 권세를 믿고 나쁜 짓만 골라서 했습니다.

그래도 보는 눈은 있었는지 마을의 그 예쁜 처녀를 보고는 첫눈에 반해 버렸습니다. 그러나 처녀는 마음속에 품고 있는 총각이 따로 있었지요.

어느 날 그 못된 원님의 아들이 그녀를 강제로 희롱하려 했지만 처녀가 끝내 거부하자 그 처녀를 죽이고 말았습니다. 이후 원님의 아들은 자기의 잘못을 반성하고 그녀를 양지 바른 곳에 묻어 주었는데 그 무덤 위에 나리꽃이 피어났다고 합니다.

원님의 아들이 그 예쁜 꽃에 다가가니 꽃에서 역겨운 냄새를 내면서 원님의 아들이 오는 것을 막았다고 합니다. 꽃이 되어서도 자신의 마음을 지킨 꽃, 그래서 순결을 지킨 처녀의 넋을 지닌 꽃이 나리꽃입니다.

주아(珠芽)

구슬눈이라고도 한다. 정의는 학자에 따라서 다른데, 잎이 발달하지 않고 줄기가 비대하여 구슬 모양으로 된 육아()와, 줄기가 신장하지 않고 잎이 다육질로 변해 구슬 모양으로 된 비늘눈[], 또 이 2가지를 합친 것으로 보는 경우가 있다. 어떤 경우든지 영양분을 저장하여 다육질화한 눈을 말하는데, 이층()에 의해 모체에서 떨어져 영양번식을 한다.

외떡잎식물로 이루어진 백합과(百合科 Liliaceae)에 속하는 나리속(―屬 Lilium)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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