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비기나무는 우리나라 중부 이남의 바닷가 모래땅에서 나는 상록 관목이다. 생육환경은 바닷가의 모래땅이나 잔돌이 많으며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자란다. 잎은 마주나며 길이가 2~5㎝, 폭이 1.5~3㎝로 달걀 모양이며 두텁고 표면에는 잔털이 많이 있으며 회색빛이 돌고 뒷면은 은백색이다. 줄기는 비스듬히 지면을 향해 자라고 전체에 회백색의 잔털이 있다. 꽃은 벽자색으로 가지 끝에 달리고 길이 4~7㎝의 꽃줄기에 많은 꽃들이 달린다. 꽃받침 잎은 술잔 모양이고 암술머리는 연한 자주색으로 2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9~10월경에 흑자색으로 달리며 지름은 약 0.6㎝이다. 관상용으로 쓰이며, 열매는 약용으로 쓰인다.
번식법 : 10월경에 받은 종자를 이용하거나 삽목을 하기도 한다. 종자가 딱딱해서 마쇄를 하거나 물에 5~6일 정도 충분히 불린 후 뿌리면 발아율이 높다. 삽목은 모래에 작년 가지를 이용하며 습도와 온도를 맞추어 주는 것이 뿌리 발육의 중요한 요소다.
관리법 : 작은 돌이 많이 있는 곳에 심거나 물 빠짐이 좋으면서 햇볕을 많이 받는 곳에 심는다. 가지가 옆으로 뻗어 나가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나무와 나무 간격을 최소한 1m 이상은 유지해야 한다. 물은 2~3일 간격으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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