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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인동초꽃 ,,,

자생란 우리꽃

by 씨밀레 ( 김건수 2015. 7. 20.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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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하고도 캄캄한 옛날에 금화와 은화라는 쌍둥이 자매가 있었는데

둘이 시집갈 나이가 되었을 때 그 마을에 전염병이 돌기 시작했고

언니인 금화가 그만 병에 걸렸고 얼마 후 동생인 은화까지

병에 걸려 자리에 눕게 되었다...

 

두 자매는 죽음을 앞두고 부모님께 “우리가 죽으면 약초가 되어 세상에 다시 나와

우리처럼 병으로 죽는 사람이 없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유언을 했다.

금화와 은화가 죽은 이듬해 무덤에서 한 줄기 가느다란 덩굴이 자라났고

덩굴은 해가 갈수록 무성해지더니 여름이 되자 금색과 은색의 들을

예쁘고 사이좋게 피워냈다.

 

그후 사람들은 금화와 은화의 혼으로 태어난 이라 하여

‘금은화’로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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